에르난데스, 휴스턴서 방출 후 곧바로 애틀랜타행
OSEN 대니얼김 기자
발행 2012.03.31 07: 07

[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메이저리그 최고의 철인 투수 중에 하나인 리반 에르난데스(37)가 휴스턴 애스토르스에서 방출 되었으나 곧바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 했다. 불과 몇 시간 만에 새로운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되었다.
2011년 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서며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활약했던 에르난데스는 지난 1월 휴스턴과 계약 후 빅리그 로스터 진입을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5경기에 출장해 1승2패 방어율 5.63으로 다소 저조한 성적을 올리며 애스트로스에서 방출되고 말았다. 하지만 그를 눈여겨 봐뒀던 애틀랜타가 곧바로 달려들어 다시 빅리그 진입을 앞두게 되었다.
지난 1996년 시즌 플로리다 말린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에르난데스는 17시즌 동안 단 한 번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적이 없으며 그 중 10시즌은 200 이닝이상을 소화하기도 한 메이저리그에서 보기 드문 철인 투수이다.

1997년 시즌 플로리다 말린스의 우승을 이끌며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하기도 하였고 2004년과 2005년 시즌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그의 통산 성적은 174승 176패이며 방어율은 4.39이다.
에르난데스는 선발과 로테이션을 오가며 브레이브스에서 활약 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 베어스 김선우와 몬트리올 시절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에르난데스는 큰 이변이 없는 한 2012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다시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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