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다 감독, 개막전 지고도 웃은 이유는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3.31 10: 43

"충분하다".
이대호의 첫 안타 덕택이었을까. 오릭스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이 개막전 패배를 당하고도 그다지 아쉬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바로 이대호가 첫 안타와 첫 타점을 기록했기 때문이었다. 기대했던 이대호의 진면목을 개막전에서 확인했다.
는 오카다 감독은 지난 30일 소프트뱅크와의 개막전에서 1-3으로 패했지만 경기가 끝나고도 만면에 웃음을 지으면서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말을 7번이나 되풀이 했다고 31일 보도했다.   

이대호는 4번타자로 출전해 6회 1사1,3루에서 적시타를 날렸다.  3타수 1안타 1타점. 무만한 개막전이었다. 오카다 감독은 "이 정도면 충분하다. 예상대로였다. (상대는)작년 챔프가 아니었나. 내일부터는 편하게 하면 된다"고 밝은 얼굴로 말했다.
이 신문은 오카가 감독이 밝은 얼굴을 한 이유는 새로운 4번타자 이대호가 좋은 결과를 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대호도 "홈런을 쳤으면 동점이 되겠지만 힘이 들어가면 내 타격을 할 수 없다. 팀 배팅에 철저히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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