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2‘가 7개월의 대장정을 마치고 마침내 우승자를 배출했다.
30일 방송된 ‘위탄2’ 파이널에는 구자명, 배수정이 올라 치열한 경합을 펼쳤고, 결국 구자명에게 우승 왕관이 돌아갔다.
이날 시청률은 AGB닐슨, 전국 기준 12.1%.

지난해 9월 첫방송을 시작한 ‘위탄2’는 시청자의 기대를 반영하듯 12.2%라는 나쁘지 않은 수치로 닻을 올렸다.
이후 동시간대 뚜렷한 경쟁자가 없는 금요일 저녁의 수혜를 받으며 승승장구, 지난 11월 18일에는 자체최고 시청률 17.4%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생방송이 시작되면 20%는 무난히 넘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히려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며 ‘위탄2’는 나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생방송과 함께 시작된 MBC 파업으로 한주를 쉬고 출발한 생방송은 예선의 열기를 한풀 꺽기게 만들었고, 케이블 채널의 ‘오페라스타’ ‘보이스 코리아’ 같은 복병들이 나타나며 화제면에서도 이들 프로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생방송 진출자들로서는 다소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해서 연출됐던 것.
이런 악재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이뤄낸 구자명에게 박수를 보내며, 프로 뮤지션으로 다시 시청자들 앞에 서는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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