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터처블', 흥행 신드롬의 일등공신은?..바로 SNS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3.31 09: 01

[OSEN=김경주 인턴기자] 유럽에서 흥행 돌풍을 불러일으키며 신드롬을 만들었던 영화 '언터처블:1%의 우정(이하 '언터처블')'이 국내 극장가에서도 SNS의 힘을 입어 '언터처블' 열풍을 만들어내고 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선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언터처블'은 지난 30일 하룻동안 6만 1,011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68만 5,536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다.
이는 최근 개봉한 외화로선 가히 엄청난 속도. 평일보다 관객이 2배 이상 드는 주말 동안 100만 관객 돌파를 엿볼 수도 있는 수치다.

2012년 국내 극장가를 찾아온 외화 중 100만 관객을 넘긴 영화는 그리 많지 않다. 아니, 거의 전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개봉한 외화 중 톰 크루즈의 '미션임파서블4:고스트 프로토콜'을 제외하곤 100만을 돌파한 영화는 드물다.
이러한 상황에서 프랑스에서 건너온 코믹감동실화 '언터처블'이 100만 관객 고지를 넘보고 있는 것이다.
'언터처블'의 흥행 돌풍은 SNS의 힘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블록버스터처럼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요소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국내 관객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배우가 등장하는 것도 아니지만 관객들의 입소문이 '언터처블'의 고공행진을 만들어냈다.
실제로 시사회를 통해 '언터처블'을 접한 관객들은 앞다투어 SNS에 추천평을 남겼으며 한 포털 사이트에선 평점 1위를 달리던 영화 '세 얼간이'를 제치고 가장 높은 평점을 받기도 했다. 또 개봉 후에도 관객들의 입소문은 계속 되면서 관객몰이를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이다.
스타들의 SNS도 한 몫 했다. VVIP 절친 시사회에 참석한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은혁은 자신의 트위터에 "멤버들이 생각난다. 멤버들과 다같이 보고 싶다"는 멘트를 남기며 칭찬을 아끼지 않아 팬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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