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활약' 이대호, 이틀 연속 '선발 4번타자' 출격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3.31 12: 33

'빅보이' 이대호(30.오릭스 버펄로스)가 이틀 연속 4번 타자로 나선다.
이대호는 3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벌어질 예정인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정규시즌 두 번째 경기에 1루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전날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일본무대 산뜻한 출발을 알린 이대호는 이날도 타점 사냥에 나선다.
경기 전 이대호는 오릭스 선수들 가운데 가장 먼저 개인 러닝훈련을 소화한 뒤 30분 가량 수비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프리배팅에서는 전날 경기전과 다르게 날카로운 타구를 연신 날렸다. 이대호의 타구는 부챗살과 같이 야후돔 구석구석 날아갔고 세 차례 담장을 넘기기도 했다.

오릭스 나카무라 준 외국인 스카우트 담당 과장은 "이대호가 확실히 유연하더라. 4번 타자다운 타격을 확실히 보여줬다"며 "큰 타구도 차차 나올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일본 정복을 위한 첫 발을 내딛은 이대호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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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일본)=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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