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손아섭(24)이 본격적인 복귀 준비에 돌입했다.
손아섭은 31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라이브 배팅에 나섰다. 지난 20일 티배팅을 시작한지 열흘 만에 본격적으로 살아있는 볼을 치는 셈. 이날 라이브 배팅에는 강승현, 이정민, 김일엽, 양동운 4명의 투수가 나섰다.
지난해 외야수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 최고의 기량을 뽐냈던 손아섭이었다. 하지만 연봉협상 진통, 왼쪽 어깨통증에 따른 훈련 부족을 보인 손아섭은 사이판 캠프 도중 오른발 새끼발가락 봉와직염 때문에 중도 귀국해야 했다. 가고시마 캠프에 참가하지 못했다.

복귀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수비 시간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오는 4일(상동), 5일(경산) 열리는 삼성과의 연습경기에 출장, 실전점검에 나설 것으로 보여 순조로운 복귀 과정을 밟고 있다.
한편 전지훈련 중 중지가 붓는 부상을 당했던 투수 이재곤은 롱토스로 컨디션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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