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47km, 5이닝 5탈삼진 무실점 쾌투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3.31 14: 46

 올해 20승에 도전하는 한화의 괴물투수 류현진(24)이 쾌투를 펼치며 시범경기 등판을 마쳤다.
류현진은 3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6회까지 탈삼진 5개를 곁들여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범경기 두 경기에서 11이닝을 던져 단 1실점만 했다. 방어율은 0.82.
1회말 삼진 2개를 곁들여 가볍게 삼자범퇴했다.  2회말에는 김상현과 나지완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송산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차일목은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하는 노련미를 과시했다.

이후 이렇다할 위기도 없었다. 3회는 안타를 맞았지만 세 타자를 모두 내야땅볼과 내야플라이로 처리했다. 4회와 5회는 가볍게 삼자범퇴.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 김선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이용규를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냈다. 이준호는 2루 땅볼로 솎아내고 등판을 마쳤다.
KIA 타자들은 기회를 잡고도 빠른 직구와 체인지업 앞에 물러났다. 위기를 맞아도 병살타 2개를 유도해 가볍게 위기를 넘겼다. 투구수는 65개, 최고스피드는 147km. 제구력과 변화구, 마운드 운영 등 모든 점에서 깔끔한 괴물의 투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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