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상반기 영화계와 공연계가 19금 전쟁에 휩싸였다.
오는 4월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간기남’과 같은 달 27일 열리는 팝가수 레이디 가가의 내한공연이 모두 19금 콘텐츠로 분류됐다.
‘간기남’은 간통이라는 자극적인 소재 아래, 파격적인 노출 장면이 다수 삽입된 것으로 알려지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섹시한 이미지로 남성 팬들의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박시연의 생애 첫 노출 연기 도전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간기남’은 최근 진행된 기술시사회를 통해 지금까지 한국영화에서 찾아볼 수 없는 파격적인 정사장면이 삽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를 관람한 관계자들은 논란이던 이슈던 두고두고 회자될 장면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어 해당 장면의 수위에 대한 궁금증이 날로 확산되고 있다.
또한 레이디 가가의 내한 공연이 영상물등급위원회의 결과, 청소년 유해 공연 판정이 내려지며 관람등급조정이 결정됐다. 이에 기존 만 12세 이상이었던 관람등급이 만 18세 이상으로 상향 조정돼 이미 예매를 마친 만 18세 미만의 청소년들은 공연 관람 불가와 함께 전액 환불조치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유명한 레이디 가가의 내한공연에 관람등급 상향조정이 결정되면서 수위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기독교에서 금지하는 동성애의 합법화를 주장한다는 반 기독교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이유로 해당 공연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어 적잖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간기남’ 외에도 70대 노인과 17세 소녀의 파격적인 사랑을 그린 ‘은교’, 재벌가를 중심으로 돈과 섹스, 욕망을 담은 ‘돈의 맛’, 왕의 여자가 되어야 하는 여자의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방자전’을 통해 파격 노출을 선보인 조여정이 가세한 ‘후궁’ 등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의 영화가 줄줄이 개봉될 예정으로 극장가의 19금 바람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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