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김승회 5이닝 비자책' 두산, 삼성에 3-2 승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3.31 16: 19

두산 베어스 투수 김승회의 역투가 빛났다. 김승회는 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를 선보였다. 두산은 김승회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을 3-2로 눌렀다.
두산이 연패 탈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3회 국해성과 손시헌이 내야 땅볼로 아웃된 뒤 고영민과 이종욱의 연속 안타, 이성열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찬스를 마련했다. 타석에는 김현수. 1회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던 김현수는 좌전 안타를 때려 고영민과 이종욱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4회 1사 만루서 이정식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추격에 나섰다.
양팀은 6회 1점씩 주고 받았다. 두산은 김현수와 김동주의 연속 안타에 이어 윤석민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고 양의지의 유격수 앞 땅볼로 3-1로 달아났다. 삼성 또한 채태인의 좌중간 2루타로 턱밑 추격했지만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두산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김현수는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타자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뽐냈다. 두산 외국인 소방수 스캇 프록터는 9회 등판해 무사 1,2루 위기 상황에 처하기도 했지만 점수를 허용하진 않았다.
삼성 좌완 차우찬은 이날 경기에 선발 출격해 6이닝 3실점(6피안타 2탈삼진)으로 잘 던졌다.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고든 또한 3이닝 무실점(2피안타 4탈삼진)으로 빼어난 활약을 뽐냈다. 박한이와 신명철은 2안타씩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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