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안양 KGC 인삼공사와 원주 동부의 경기 4쿼터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인삼공사 오세근이 역전에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
동부는 지난 28일 열린 챔피언결정전 1차전서 KGC 인삼공사를 80-75로 꺾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으나 2차전서 KGC 인삼공사가 동부를 74-71로 꺾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 2차전이 5점, 3점 차의 박빙의 승부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남은 시리즈서 매경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인삼공사는 2연승으로 좋은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1차전서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도 동부의 노련미와 높이에 밀려 패배의 쓴 잔을 삼켜야 했던 인삼공사였다. '와신상담'한 인삼공사는 결국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성공을 거둔 2차전서 짜릿한 승리를 가져갔다.
1차전의 좋은 기세를 2연승으로 이어가지 못하며 인삼공사에 분위기를 내준 동부는 3~5차전을 원정으로 치러야 해 3차전이 더없이 중요하다.
인삼공사가 홈 첫 경기에서도 웃으며 앞서 나갈지 동부가 다시 주도권을 가져 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KBL 챔피언결정전 3, 4, 5차전은 오는 31일, 1일, 4일에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