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27)가 울산 현대 1300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울산은 3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5라운드 상주 상무와 홈 경기서 2-2로 비겼다. 이날 울산은 전반전에 2골을 내줘 0-2로 지고 있었지만 후반 6분과 11분 잇달아 골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울산은 후반 6분 김승용이 올린 코너킥을 문전에 있던 이근호가 헤딩슛으로 연결, 수비수 발에 걸려 득점에 실패했지만 2차 슈팅 기회에서 강민수가 잡아 골을 추가했다.

기세가 오른 울산은 5분 뒤 한 골을 더 추가했다. 문전으로 침투하던 마라냥이 골키퍼 권순태의 발에 걸리고 만 것. 페널티 킥(PK)을 얻어낸 울산은 키커 이근호가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2-2를 만들었다.
이근호의 골은 울산에 매우 의미가 깊은 골이 됐다. 울산의 팀 통산 1300호골이었던 것. 1300골은 K리그에서 3번째로 나온 기록이다. 게다가 이근호의 PK 골은 울산의 통산 100번째 PK 골로 기록됐다. 이로써 이근호는 의미 깊은 기록과 이색적인 기록을 모두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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