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당과 지옥 오간’ 신영철, “1차전 최고 수훈은 김학민”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3.31 17: 19

“김학민이 잘 해줬다. 1차전 최고의 수훈 선수다”.
비록 승리했지만 1, 2세트를 빼앗기며 벼랑 끝까지 몰렸다는 점에서 신영철 감독으로선 천당과 지옥을 오간 한 판이었다.
대한항공은 31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0-25, 21-25, 27-25, 25-22, 15-10)로 꺾고 먼저 1승을 따냈다.

경기 후 신영철 대한항공 감독은 “곽승석이 부상으로 갑작스레 빠지게 되면서 전체적인 밸런스가 흐트러졌다. 그러면서 1, 2세트를 내주면서 고전했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물고 늘어져 승리할 수 있었다. 정규리그에서 14번이나 풀세트 경기를 치렀는데 그런 힘든 경험들이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며 승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영철 감독은 PO 1차전 최고의 수훈갑으로 김학민을 꼽으며 칭찬했다. 마틴이 초반 부진한 가운데서도 자기 몫을 다 해준 김학민은 특히 3, 4, 5세트에서 맹활약하며 팀에 짜릿한 역전승을 안겼다.
신영철 감독은 “(김)학민이가 오늘 잘 해줬다. 개인적으로 오늘 승리의 최고 수훈 선수로 꼽고 싶다. 특히 공격적인 부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설명, 김학민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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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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