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의 대형 신인 EXO가 "전세계에 우리 음악을 알리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O는 31일 오후 서울 올림픽 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데뷔 쇼케이스가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오늘 쇼케이스를 해보니, 언젠가 선배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이 찾는 곳이면 세계 어디든 가겠다. 오늘이 시작이니까 앞으로 많은 사람들과 팬 여러분에게 다가갈텐데 더 열심히 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쇼케이스는 EXO의 첫 티저가 공개된지 100일만에 치러진 데뷔 무대였다. EXO는 "그동안은 무대에 설 수 없어 아쉽기도 했지만 전세계 분들에게 온라인으로 우리를 알린다는 생각에 모니터하면서 즐거웠다. 쇼케이스 날짜가 다가올 수록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선배 가수들의 따뜻한 조언도 전했다. 이들은 "오늘 쇼케이스 MC를 봐주신 이특 선배님이 늘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특히 서로 마음 변하지 말고, 똘똘 뭉치라고 말씀하셨는데, 많이 와닿았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는 신인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8000명이 관람을 신청했으며, 이중 추첨을 통해 3000명이 초대됐다.팬들은 멤버들의 모습 하나하나에 열광하며 대형 그룹의 탄생을 예고했다.
지난 연말부터 데뷔를 예고해온 EXO는 한국 활동을 하는 EXO-K와 중화권 활동을 하는 EXO-M으로 나뉘어진다. 이날 쇼케이스에 이어 오는 4월1일에는 중국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교 대극장에서 쇼케이스를 연다.
EXO-K에는 수호, 카이, 찬열, 세훈, 백현, 디오가 포함됐으며, EXO-M은 크리스, 루한, 레이, 타오, 시우민, 첸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각자 2006년부터 2011년 SM 캐스팅 시스템으로 SM에 합류해 연습생 생활을 해왔다. 데뷔곡 'MAMA'는 4월9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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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