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종화, “수니아스가 하필 중요한 순간에 부상”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3.31 17: 41

“하필 이렇게 중요한 순간에... 답답하네요”.
다 잡은 경기를 3-2로 역전패 당하고 ‘주포’인 수니아스까지 부상으로 다음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졌다는 점에서 현대캐피탈 하종화 감독의 표정은 매우 어두웠다.
현대캐피탈은 31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1, 2세트를 따내며 앞서 갔지만 결국 역전패하며 세트스코어 2-3(25-20, 25-21, 25-27, 22-25, 10-15)으로 무릎을 꿇었다.

현대캐피탈로선 3세트 막판 수니아스가 근육통이 발생, 4세트부터 빠진 게 너무나 아쉬웠다.
경기 후 하종화 감독은 “경기를 잘 해놓고도 졌다. 수니아스의 경우 골반쪽에 근육통이 왔다. 2차전에 뛸 수 있는지 없는지는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하필 용병이 이렇게 중요한 순간에 부상을 당하다니...”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하종화 감독은 “만약 수니아스가 2차전에 나서지 못한다면 문성민을 오른쪽에 놓고 여러 가지 방안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어쨌든 비록 1차전에 졌지만 심기일전해 2차전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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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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