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테일, '가자! 라스베이거스로'...GSTL 결승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3.31 18: 53

13개월간의 기다림은 결국 라스베이거스행 이라는 결실로 돌아왔다. 스타크래프트2 명문 게임단인 스타테일이 GSTL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며 라스베이거스행의 첫 주인공이 됐다.
스타테일은 3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특설무대에서 열린 '2012 GSTL 시즌1' 4강 MVP와 결승전서 박현우와 이현우가 4승을 합작한 활약에 힘입어 5-3 승리를 거두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스타테일은 지난 2011 GSTL 시즌1 결승전 이후 4시즌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강호들의 대결답게 초반 눈치싸움이 치열했다. MVP 선봉 김원형이 스타테일의 선봉 원이삭을 손쉽게 요리하며 출발은 MVP가 좋았다. 다전제 승부서 가장 중요한 1세트를 놓친 스타테일은 2세트서 배성환을 출격시켜 김원형을 보기 좋게 스나이핑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MVP는 3세트에 출전한 김경덕이 배성환을 잡으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엎치락 뒤치락하는 경기 양상은 4세트에서 박현우가 나서면서 정리되기 시작했다. '꼬부기' 박현우는 김경덕의 2킬을 저자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날 4강전의 가장 승부처였던 5세트서 '동래구' 박수호를 힘으로 압도하면서 경기 분위기를 스타테일쪽으로 돌렸다.
벼랑끝으로 몰린 MVP가 김승철을 투입해 역전을 노렸지만 스타테일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원표는 안정된 경기력을 바탕으로 김승철과 정민수를 연달아 요리하며 팀에 귀중한 라스베이거스행 티켓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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