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2’ 전설 패티김, 소냐 수화 열창에 눈물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3.31 18: 54

가수 소냐의 수화 열창이 패티김마저도 울컥하게 만들었다.
31일 방송된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 패티김 특집 2탄에서 소냐는 ‘사랑의 맹세’를 수화를 하면서 열창했다.
소냐는 무대에 오르기 전 “수화를 배웠다. 미흡하나마 조금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소냐의 수화 무대는 아름다운 가삿말과 함께 어우러지면서 감동을 선사했다.

‘사랑의 맹세’ 노래가 끝나자마자 관객들은 감동에 푹 빠졌고 출연 가수들은 전원 기립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전설 패티김은 후배 소냐의 노래에 눈물을 쏟았다.
전설이 눈물을 흘린 것은 최초였다. 패티김은 “수화를 갑자기 배워서 했다는 노력이 아름다웠다”면서 “54년 전 20살에 미국인들 앞에서 오디션을 봤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때 감정이 떠올랐다. 벌써 내가 54년을 노래했다는 생각에 눈물을 흘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불후의 명곡2’는 알리가 ‘초우’로 372점을 받은 가운데 바로 뒷순서인 강민경이 ‘이별’로 375점을 받으며 최고점자가 됐다. 하지만 다음 무대에 오른 소냐가 ‘사랑의 맹세’로 385점을 받으면서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경연이 펼쳐졌다.
한편 패티김 특집은 그의 54년 음악 인생을 총망라하기 위해 임태경, 김태우, 케이윌, 브라운아이들소울 성훈, 린, 소냐, 다비치 강민경, 먼데이키즈 이진성, 알리, 박재범, 샤이니 태민, 존박, 에일리 등 13명의 후배 가수들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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