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시월드 입성 김남주, 첫날부터 험난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3.31 21: 22

생각하지도 못한 시댁이 등장하면서 '시월드'에 입성한 김남주가 쉽지 않은 시집살이를 시작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11회에서 차윤희(김남주 분)는 남편 방귀남(유준상 분)의 어머니가 사실은 앞집 아주머니인 엄청애(윤여정 분)라는 사실에 경악했다.
귀남이 청애와 눈물의 모자상봉을 하는 동안 윤희는 불편한 자리가 계속됐다. 가뜩이나 불편한데 그동안 사이가 좋지 않았던 시누이 방말숙(오연서 분)의 시집살이가 시작됐다.

말숙은 윤희에게 설거지를 암묵적으로 시켰고 윤희는 “내가 하겠다. 막내 아가씨 말씀대로 놀고 있으려니까 더 불편하다”면서 울며 겨자 먹기로 설거지에 나섰다.
앞서 청애는 윤희가 귀남의 혈액형이 B형이라고 잘못 말하는 바람에 상봉이 늦어졌다면서 핀잔을 준 바 있다. 첫날부터 시작된 시누이의 따가운 눈초리와 어렵기만 한 시어머니와의 대면은 파란만장한 윤희의 시집살이를 예고했다.
더욱이 아침에 빵을 먹는다는 것을 알게 된 청애가 “밥을 먹어야 속이 편하다”고 말해 윤희를 골치 아프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방정배(김상호 분)로 인해 청애와 귀남 가족이 ‘아침마당’에 출연하는 일이 벌어졌고 외주제작사 프로듀서인 윤희가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방송국에서 일하는 윤희는 방송 출연이 내키지 않았지만 시어머니의 부탁에 방송에 출연할 수밖에 없었다.
이날 방송에는 방이숙(조윤희 분)에게 돈 대신 나무 식탁을 받은 천재용(이희준 분)이 저주에 걸린 식탁이라는 이숙의 거짓말에 겁먹어 잠을 못자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방일숙(양정아 분)은 한물 간 스타 윤빈(김원준 분)이 옥탑방에 사는 것을 아직 모른 채 다시 한번 자신의 딸을 꼬집으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말숙은 자신을 골탕 먹이려는 차세광(강민혁 분)의 계략에 빠져 세광에게 관심을 보였다.
한편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시집살이가 싫어서 고아와 결혼한 차윤희가 생각하지도 못한 시댁을 만나게 되면서 발생하는 좌충우돌 결혼생활을 그린 드라마로 시청률 30%를 넘기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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