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뚜껑 열어보니..동방신기 카리스마+샤이니 풋풋함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04.01 08: 41

SM엔터테인먼트가 새로 내놓은 보이그룹 EXO는 샤이니의 풋풋한 외모에 동방신기의 카리스마를 겸비한 모습이었다.
지난달 31일 오후 5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곡 '마마(MAMA)'를 첫 공개한 EXO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이뤄진 보이그룹 특유의 풋풋함을 갖고 있으면서도 동방신기를 연상케 하는 강렬한 무대 장악력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마마'는 SM엔터테인먼트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SMP 장르. SMP는 SM 고유의 음악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도록 특화된 댄스 음악 장르다. 웅장하게 시작하는 도입부와 날카로운 고음, 드라마틱하게 전개되는 하이라이트 등이 그 특징. 이를 강렬하게 소화한 EXO의 외모는 의외로 해맑은 소년의 모습이라 언밸런스한 매력을 배가시켰다.

그만큼 향후 다양한 형태로 최대한 많은 색깔을 소화할 것으로 큰 기대를 얻고 있기도 하다. 현재 EXO는 한국 활동을 하는 EXO-K와 중화권 활동을 하는 EXO-M으로 나뉘어진 상태. 그러나 이후 음악 장르와 활동 국가에 따라 EXO는 매우 다양한 조합으로 유닛 활동을 할 계획이다. 12인조로 모두 모여 콘서트를 열었다가, 일부 멤버만 다시 모여 유럽 활동을 하는 등의 그림이 가능한 것. 이는 슈퍼주니어의 장점을 계승한 것으로 보인다.
멤버들은 "한국과 중국에서 활동을 시작하지만, 이후 다양한 활동으로 전세계를 아우르며 우리 음악을 알리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31일 한국 데뷔 쇼케이스에서 추첨을 통해 초대한 3000명의 팬들을 열광케한 EXO는 1일 중국으로 건너가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교 대극장에서 쇼케이스를 연다.
EXO-K에는 수호, 카이, 찬열, 세훈, 백현, 디오가 포함됐으며, EXO-M은 크리스, 루한, 레이, 타오, 시우민, 첸으로 구성됐으며, '마마'가 포함된 데뷔앨범은 오는 9일 한중 양국에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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