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퀸스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 원정에서 일격을 당하며 7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박주영은 명단에서 제외되며 출전치 않았다.
아스날은 1일(한국시간) 런던 로프터스로드 스타디움서 끝난 2011-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경기에서 QPR에 1-2로 패했다. QPR에 먼저 선제골을 내준 아스날은 전반 37분 시오 월콧이 로빈 반 페르시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20분 결승골을 헌납하며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리그 7연승 행진을 마감한 아스날은 18승4무9패(승점 58)를 기록하며 4위 토튼햄(승점 55)과 격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반면 리그 18위로 처져 있었던 QPR은 아스날에 승리하며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스날의 웽거 감독은 반 페르시를 원톱으로 월콧, 애런 램지, 토마시 로시츠키, 알렉스 송 등 베스트 멤버를 총출동시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선제골을 QPR의 몫이었다. QPR은 전반 22분 아델 타랍이 선제골로 기록, 1-0으로 앞서 나갔다. .
하지만 반격에 나선 아스날은 전반 37분 월콧이 반 페르시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을 1-1로 마친 아스날은 후반 들어 승리를 위해 공세를 강화했지만 추가골을 만들어내는 데 실패한 채 오히려 후반 20분 삼바 디아키테에게 골을 허용하며 1-2로 다시 리드를 내줬다.
웽거 감독은 이후 제르비뉴와 마루앙 샤막을 출전시키며 반전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골을 터지지 않았고, 결국 디아키테의 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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