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꽃미남 스타이자 현지 여성 팬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 남성 배우로 꼽히는 잭 에프론(24)이 망언 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국내에선 다소 인지도가 떨어지지만 애프론은 지난 2006년 개봉한 디즈니 영화 ‘하이 스쿨 뮤지컬(High School Musical)’ 이후 대세로 떠오른 배우다. 잘생긴 외모와 깔끔한 스타일로 젊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런 까닭에 현지 언론에서는 그를 ‘heartthrob(수많은 여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남자)’라 부른다.
그렇지만 정작 본인에게는 이러한 수식어가 부담스럽기만 한 모양. 그는 최근 방송사 CBS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인기에 관한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이날 트레이시 스미스 기자가 그에게 “동경의 대상이 된다는 건 무슨 뜻인가” 하고 묻자 에프론은 “설명할 수 없다. 내 스스로가 누군가의 우상이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그 수식어를 싫어한다. 그런 말을 들을 자격이 없다. 그저 ‘왜’ 라는 생각밖엔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나란 사람은 십대들의 우상이나 만인의 연인도 아니고 그저 나일뿐이다. 그저 잭(이란 이름의 평범한 사람)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잭 에프론은 지난 2002년 드라마 '파이어플라이'로 데뷔했고 영화 ‘하이 스쿨 뮤지컬’ 시리즈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하이 스쿨 뮤지컬’ 촬영 당시 상대역이었던 바네사 허진스와 연인 관계로 발전, 관심을 모았으나 지난 2010년 말 결별했고 현재 릴리 콜린스와 만남을 갖고 있다.
지난달 중순 열린 애니메이션 영화 ‘로렉스(Dr. Suess' The Lorax)’ 프리미어에서는 콘돔을 떨어뜨리는 아찔한 실수를 저질러 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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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세인트 클라우드’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