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개론', 11일만에 150만 돌파..이제부터 돈번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4.01 08: 25

엄태웅, 한가인, 이제훈, 수지 주연 영화 '건축학개론'(이용주 감독)이 개봉 11일만에 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멜로 흥행사에 새로온 기록을 쓰고 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건축학개론'은 31일 전국 25만 1499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140만 1750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2일 개봉해 8일만에 100만 관객을 넘긴 '건축학개론'은 이로써 개봉 11일만에 150만 돌파가 확실시되며, 이날 손익분기점(150만) 역시 가볍게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건축학개론'은 건축가 승민(엄태웅)에게 대학시절 첫사랑이던 서연(한가인)이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 자신의 집을 새로 지어달라고 의뢰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정통 멜로물로 개봉 당일부터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이 같은 1위 수성은 할리우드 영화와 신작들의 맹공 속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과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러브픽션', '화차'에 이어 극장가 비수기를 이례적으로 뜨겁게 달군 한국영화의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한편 '타이탄의 분노'는 같은 기간 전국 21만 6655명, 누적관객수 37만 3337명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고, '언터처블: 1%의 우정'은 전국 14만 1753명, 누적관객 82만 7287명을 동원하며 3위를 장식했다. '시체가 돌아왔다', '화차'가 각각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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