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진규-박승희, 쇼트트랙 대표 선발전 첫날 선두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4.01 08: 27

[OSEN=김희선 인턴기자] 2012-2013 시즌 한국 쇼트트랙을 책임질 국가대표 선발전 첫날 노진규(20, 한국체대)와 박승희(20, 화성시청)와 남녀 선두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서울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KB금융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챔피언십 2012 겸 2012-2013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이 열렸다. 1일까지 이틀간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선수권대회 방식과 동일하게 1500m, 500m, 1000m, 3000m 슈퍼파이널로 종합 순위를 매기게 된다.
첫날 치러진 경기는 남녀 1500m와 500m였다. 여자 1500m에서는 관록의 조해리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박승희와 최지현이 그 뒤를 따랐다. 여자 쇼트트랙 기대주 심석희는 결승까지 올랐지만 임페딩(고의로 상대를 밀었다고 판단했을 때 주는 반칙)으로 실격 처리됐다.

남자 1500m에서는 이번 시즌 각종 세계대회를 모조리 석권하며 이 종목 최강자로 떠오른 노진규가 1위를 기록, 변함 없이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2위는 김윤재, 3위는 이호석이 차지했다.
이어 이어진 500m에서는 박승희가 1위에 올라 2경기 합산 포인트 55점으로 첫날 선두에 섰다. 심석희와 조해리가 2, 3위를 차지한 가운데 조해리는 합산 포인트 47점으로 종합 2위, 심석희는 500m에서 2위를 차지하며 21점으로 종합 3위 도약에 성공했다.
남자 500m 결승은 단거리 쇼트트랙의 떠오르는 강자 박세영이 2위 김병준, 3위 이현성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남자부는 노진규와 박세영이 합산 포인트 34점으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고 김윤재와 김병준이 21점으로 공동 3위에 올라있다.
1일 1000m, 3000m 슈퍼파이널 경기 결과에 따라 매겨지는 종합 순위로 올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가 선발된다.
costball@osen.co.kr
노진규(위)와 박승희(아래)가 선두를 질주하는 모습 / 목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