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흥행영화, 이 남자 꼭 있었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4.01 08: 30

최근 흥행 영화에는 이 배우가 꼭 등장했다. 중견연기자 이경영이다.
지난 해 이경영은 영화 '써니', '최종병기 활'과 올 초 '부러진 화살' 등 굵직한 한국영화 흥행작에 특별 출연이나 카메오로 등장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잠깐의 출연에도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베테랑 연기자의 면모를 보여준 것.
'써니'에서는 주인공 나미의 첫사랑인 준호의 성인 역할을 맡아 관객들에게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상기시켰고, '최종병기 활'에서는 역적으로 몰려 목숨을 잃은 친구의 아들과 딸을 친 자식처럼 길러주는 김무선으로 분해 강단 있으면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올 초 돌풍을 일으킨 '부러진 화살'에서는 판사 역할로 출연에 영화를 보다 풍성하게 만들어줬다. '써니'는 736만여명(이하 영진위), '최종병기 활'은 747만여명, '부러진 화살'은 342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특히 '부러진 화살'은 5억원의 제작비로 256억원 매출의 기적을 쏜 영화다.
더욱이 이 작품들은 애당초 이 같은 흥행을 기대한 작품들이 아니었기에, 더욱 화제가 됐으며 이경영이 출연하는 작품은 자연스레 흥행을 기대케하기도 한다.
이경영은 4월 윤석화, 임지규가 주연을 맡은 영화 '봄, 눈'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극중 아내의 속을 썩이는 철없는 남편 역을 맡아 관객 앞에 선다. 가족을 위해 자신의 삶을 희생하며 살아온 아내와 그런 아내에게 '궁상 좀 그만 떨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무능한 남편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 그동안의 모습과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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