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프랑스 티에 그랑프리 3종목 결선 진출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4.01 09: 32

[OSEN=김희선 인턴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 세종고)가 프랑스 티에 그랑프리에서 3종목 결선에 올랐다.
손연재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지난달 29일부터 개최된 '제26회 프랑스 티에 그랑프리'에서 볼 27.625, 후프 27.550, 리본 27.250, 곤봉 25.450총점 107.875로 곤봉을 제외한 3종목 결선에 올랐다고 밝혔다.
손연재의 안무와 프로그램을 담당한 루시 드미트로바는 "곤봉연기에서 실수를 했던 게 아쉽다.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전 종목 28점대가 가능하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또한 드미트로바는 아직 완벽하게 다듬어지지는 않았지만 리본 첫 시작과 마지막 부분은 한국의 전통 부채를 묘사하려 했다며 리본연기를 눈 여겨 볼 것을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대한체조협회 김지영 국제심판은 "한 달 전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부상을 당한 후 가진 첫 경기임에도 3종목이나 결선에 오르며 정말 잘해낸 것 같다. 특히 이번 대회 참가 선수들이 세계랭킹 10위권의 선수들이 대부분임에도 대등한 실력을 보여줬다. 컨디션만 회복된다면 충분히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며 이번 대회 결과에 만족을 드러냈다.
손연재는 "부상이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아 좀 걱정했다. 곤봉에서 실수가 아쉽지만 결선에서 3종목을 하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손연재는 1일 결선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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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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