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승엽에 첫 홈런 선사' 아라가키 상대로 대포 가동?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4.01 12: 47

'빅보이' 오릭스 버펄로스 이대호(30)가 3경기 연속 4번 타자로 나선다.
이대호는 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벌어질 예정인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1루수 4번 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이대호는 개막 후 3연전 모두 4번 타자로 나서게 됐다.
개막 첫 날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던 이대호는 이틀째 경기였던 전날 4타수 1안타를 기록, 현재 타율 2할8푼6리(7타수 2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오릭스가 앞선 두 경기 합쳐 3점밖에 올리지 못했던 사실을 생각해 보면 중심 타자로 최소한의 역할은 한 셈이다.

관건은 호쾌한 홈런포가 언제 나오냐는 것이다. 경기 전 오릭스 나카무라 준 외국인 영입 담당과장은 "이제 서서히 큰 타구가 나올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아직 탐색전을 벌이고 있는 이대호가 홈런을 정조준 할지도 관심사다.
더불어 오릭스가 2연패를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릭스는 선발 투수로 지난해 12승을 거둔 데라하라 하야토를 예고했다. 개막 3연전 싹쓸이를 노리는 소프트뱅크는 우완 아라가키 나기사를 선발 투수로 올린다. 참고로 아라가키는 지난 2004년 이승엽에 일본무대 첫 홈런포를 허용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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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돔(후쿠오카)=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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