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신인 임치영(24)이 퀄리티스타트로 무난한 마지막 선발 테스트를 치렀다.
임치영은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프로야구 시범경기 롯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5피안타 2탈삼진으로 2실점(2자책)했다. 총투구수는 77개였고 직구는 최고 142km까지 찍혔다.
무엇보다 스트라이크가 무려 58개일 정도로 공격적인 피칭이 인상적이었다. 임치영은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25일 문학 넥센전에서 4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으로 2실점, 부진했다. 하지만 이날 호투로 다시 선발 가능성을 높였다.

1회를 삼자범퇴로 산뜻하게 막은 임치영은 2회 선두타자 홍성흔과 전준우에게 연속안타를 내줘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황재균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후 실점하지 않았다. 3회 김주찬과 문규현에게 연속안타를 맞았으나 김주찬을 견제사로 잡아내는 신인답지 않은 차분함을 보였다. 4회와 5회는 삼자범퇴로 간단하게 롯데 공격을 저지했다.
임치영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김주찬에게 안타 후 도루를 허용했고 조성환의 땅볼 타구 때 홈을 밟아 추가점을 내줬다. 임치영은 6-2로 앞선 7회말부터 이재영과 교체됐다. SK 타선은 7회초 안정광의 만루홈런으로 역전, 임치영의 승리투수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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