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다운-심석희, 쇼트트랙 대표 선발전 남녀 1000m 1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4.01 15: 03

[OSEN=목동, 김희선 인턴기자] 쇼트트랙 기대주 신다운(17, 서현고)과 심석희(15, 오륜중)가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녀 100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1일 서울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KB금융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챔피언십 2012 겸 2012-2013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녀 1000m 경기가 열렸다.
대회 둘째날인 이날 여자 1000m 경기에서는 이변이 속속 일어났다. 유력한 국가대표 후보로 손꼽혔던 황현선이 1차 예선에서 떨어지며 일찌감치 최종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이은별, 김담민, 손수민 등 전 시즌 국가대표 멤버들이 준준결승에서 줄줄이 탈락하며 파란을 예고했다.

심석희와 조해리, 김민정, 정바라가 함께 뛴 결승전에서 심석희는 1분31초693의 기록으로 1000m 우승을 차지했다. 조해리(1분31초759)와 김민정(1분31초674)가 심석희의 뒤를 이어 2, 3위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1분29초698의 기록으로 조해리(1분29초761)에 앞서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던 심석희는 결승에서도 여유있는 페이스로 리드를 지키며 마지막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자 1000m 경기 역시 전 시즌 국가대표 이정수가 1000m 준준결승에서 임페딩 반칙으로 실격 처리되며 최종 탈락한 가운데 노진규와 신다운, 김환이, 이한빈이 결승에 진출했다.
몸싸움에 밀리지 않고 결승선을 먼저 통과한 이는 신다운(1분24초364)이었다. 2위는 이한빈(1분24초442) 3위는 김환이(1분24초480)이 차지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던 노진규가 미끄러지며 넘어져 일찌감치 최하위로 떨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이호석 역시 준결승에서 임페딩으로 실격 처리됐다. 전날 500m에서 우승하며 노진규와 공동 선두에 올랐던 박세영은 1000m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국가대표 선발전 2차전은 종합 순위를 결정지을 마지막 남녀 3000m 슈퍼파이널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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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에서 역주하고 있는 신다운(위의 왼쪽)과 심석희(아래의 오른쪽) / 목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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