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KIA 라미레즈 144km, 5이닝 1실점 "갈수록 좋아진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4.01 15: 06

KIA 외국인 좌완 투수 호라시오 라미레즈(34)가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라미레즈는 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화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을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3월27일 LG전 5이닝 무실점 투구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호투를 펼치면서 활약을 예고했다.
1회 마운드에 오른 라미레즈는 한화 타선에 집중타를 맞고 흔들렸다. 1사후 이대수에게 우전안타를 시작으로 장성호 우전안타, 김태균에게 좌전안타를 거푸 허용하고 1실점했다.그러나 최진해의 좌익수 직선타구때 2루주자 장성호가 홈까지 대시하는 바람에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2회부터는 안정감 있는 투구를 했다. 4회2사까지 안타를 맞지 않았고 최진행의 좌전안타, 이양기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최승환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5회도 가볍게 삼자범퇴로 막고 등판을 마쳤다. 제구력이 살아나고 변화구가 들어가면서 상대를 제압했다. 투구수는 63개. 최고스피드는 144km를 기록했다.
이로써 라미레즈는 4경기에 출전해 14⅓이닝 7실점을 기록했다. 방어율은  4.40을 기록했다. 경기전 선동렬 감독은 "시범경기 초반 구위가 흔들렸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감을 찾고 있다"는 평가를 했다. 라미레즈는 선발요원으로 개막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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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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