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개막해 팬 여러분을 빨리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김기태 LG 트윈스 감독이 시범경기를 마치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LG는 1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서 두 번의 결정적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2-3으로 석패하고 말았다. 이날 최종전 패배로 LG의 시범경기 전적은 6승 2무 5패(1일 현재)가 되었다.

그러나 LG는 비시즌 전력 누수가 심했음에도 시범경기를 통해 유망주들의 가능성을 발견하며 2012시즌 다크호스로서 충분한 저력을 갖췄음을 보여줬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전지훈련 때부터 시범경기까지 치르면서 우리 선수들의 자신감을 갖게 하는 부분에 주력했는데 이 부분은 많이 만족한다”라며 시범경기를 결산하는 이야기를 꺼냈다.
뒤이어 김 감독은 “부족한 부분도 조금 눈에 띄지만 개막전까지 이 부분을 보완하겠다. 남은 시간 선수단이 컨디션 조절을 잘 할 수 있게 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 빨리 개막해 팬 여러분들을 빨리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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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