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인턴기자]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이 반격의 1승을 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건설은 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홈팀 KGC인삼공사에 3대0(25-21, 25-23, 25-15) 대승을 거뒀다.
지난 1차전서 KGC인삼공사에 압도당했던 현대건설은 이를 악물었다. 양효진을 노린 김세영의 마크에 꽁꽁 막혀 어려운 경기를 펼쳤던 현대건설은 이날 삼각편대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좋은 결과를 냈다.

현대건설이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요인은 서브 에이스였다. 전날 3세트에만 서브 에이스 3개를 연속으로 기록했던 양효진은 이날도 서브 에이스를 2개 잡아냈다. 여기에 브란키차와 김수지도 서브 에이스를 올리며 KGC인삼공사의 서브 리시브를 흔들었다.
KGC인삼공사의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서브 리시브를 노린 것이 주효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경기에서 9개의 서브 에이스를 잡으며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믿었던 몬타뇨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그대로 내주고 말았다. 경기 내내 현대건설에 압도당한 KGC인삼공사는 오는 4일 수원실내체육관을 방문해 3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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