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1위 확정' 이만수, "최고 SK 되겠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4.01 16: 20

"오늘도 조인성이 임치영을 잘 이끌었다."
이만수 SK 감독이 6연승으로 시범경기 1위를 확정지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범경기에서 신인 선발 임치영의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 피칭과 안정광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9-2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9승4패를 기록, 지난 2007년 이후 5년만에 시범경기 1위를 확정지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오늘은 타자들이 잘쳤다. 조인성이 임치영을 잘 이끌었다"면서 "특히 임치영은 신인인데도 10승 올린 선수처럼 자신감 있고 대담하게 잘 던졌다"고 칭찬했다.
또 만루포를 친 안정광에 대해서는 "계속 경기에 나오면서 급성장했다. 그러면서 강해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감독은 시범경기 1위에 대해 "지금의 페이스를 그대로 유지하고 싶다. 안일한 마음 없이 좋은 모습을 시즌 때도 보이면서 최고 SK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반면 6연패에 빠지며 최하위가 확정된 롯데 양승호 감독은 "오늘 사도스키 피칭이 좋았다. 하지만 이승호는 아직 감이 올라오지 않아 마음에 걸린다"고 아쉬워했다. 또 "시범경기 순위에 큰 의미를 두지 않지만 꼴찌가 기분 나쁜 것은 당연하다. 지난해와 올해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 했다"고 씁쓸해 했다.
또 양 감독은 "전반적으로 투수쪽은 시범경기를 통해 선발진을 구축했고 중간과 마무리는 머릿속으로 그려놓았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성은 앞으로 큰 힘이 될 것 같다. 공격력은 초반에는 좋았으나 뒤로 갈수록 아쉬웠다. 수비 짜임새와 조직력이 강해진 것이 고무적"이라고 시범경기 총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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