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방송서 홍경민 디스하고 전화로 사과"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4.01 17: 07

방송인 김구라가 가수 홍경민에게 독설을 했다가 뒤늦게 전화를 걸어 사과를 한 사실을 고백했다.
오는 2일 방송되는 JTBC '박경림의 오! 해피데이'에 출연한 김구라는 "현재 KBS 2TV '불후의 명곡2'에 함께 출연 중인 홍경민에게 녹화 도중 노래를 못 한다며 독설을 날렸던 적이 있다"라고 홍경민과의 에피소드에 대해 들려줬다.
김구라는 이어 "그땐 다들 웃고 넘기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날 녹화가 끝난 이후 김구라는 가수에게 노래를 못한다고 말한 것이 계속 마음에 걸렸다고.

그는 "결국 밤에 전화를 걸어 사과했는데 정작 홍경민은 기억도 하지 못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문희준과 심현섭에게도 독설을 날린 뒤 후회했던 에피소드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이 외에도 김구라는 "난 야외에서 몸을 움직이는 걸 좋아하지도 않고 잘 하지도 못 한다"라며 "'1박 2일' 같은 프로그램은 돈을 아무리 많이 주더라도 안할 것 같다.난 그런 야외 버라이어티에서 날 받쳐주고 거들어 줄 사람이 없으니 경쟁력이 없다"고 스스로에 대해 냉철한 평가를 내렸다. "누구나 잘 하는 것이 있다. 유재석이 야외 버라이어티를 잘 하고 김용만이 생방송을 잘 하는 것처럼, 난 토크쇼가 체질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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