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이균재 인턴기자] "원정서 비긴 것은 이긴 것과 같다".
경남 FC는 1일 오후 인천 숭의구장서 열린 2012시즌 현대오일뱅크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후반 14분 이용기가 퇴장을 당했지만 끝까지 실점하지 않으며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획득한 경남은 성남 일화에 골득실에 앞서며 순위를 한 단계 끌어 올린 13위로 뛰어 올랐다.

최진한 경남 감독은 경기후 인터뷰서 "오늘 경기는 상당히 힘든 경기였다. 그동안 좋은 경기를 하면서 많은 실점을 했기 때문에 연패를 했는데 원정서 비긴 것은 이긴 것이나 마찬가지다"며 "최선을 다해주고 수적 열세에서도 잘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예상치 못한 퇴장에 대해서는 "경기를 하다 보면 퇴장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퇴장에 대해 준비한다. 한 명이 퇴장당할 수도 있고 두 명이 퇴장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9명이 수비하는 것도 훈련을 했다. 그렇게 했기 때문에 수적 열세 속에서도 선수들이 잘 견뎌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점이 많다 보니 감독으로서는 그것에 대비를 안 할 수가 없다. 홈에서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좋은 분위기를 타게 되면 더욱 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다음 경기인 전북전에 대해서는 "홈 경기이기 때문에 준비만 잘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전북은 4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우리가 우위에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