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이균재 인턴기자] "결정 지을 수 있는 파괴력 부족이 괴로운 숙제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일 오후 인천 숭의구장서 열린 2012시즌 현대오일뱅크 K리그 경남 FC와 경기서 후반 14분 경남의 이용기가 퇴장을 당해 수적 우세에 있었음에도 불구, 극심한 골 결정력 부족으로 경남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0-0 무승부에 그쳤다.
허정무 인천 감독은 경기후 인터뷰서 "반드시 이기고 싶은 경기였는데 무승부로 끝나서 아쉽다. 골을 결정력을 지을 수 있는 파괴력이 부족했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 줬지만 수적인 우세가 있었기 때문에 조금 더 과감한 슈팅이나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줬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를 하다 보면 골이 안 터질 때도 있다. (설)기현이나 (김)남일이는 알다시피 몸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고 찬스를 만드는 과정까지는 좋다. 하지만 전방에서 결정을 못 해주고 있다. 그것이 괴로운 숙제다"고 골 결정력 부족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번즈에 대해서는 "능력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경기를 뛰지 않다가 오랜만에 나와 굉장히 힘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전반이 끝나고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허 감독은 도 "매경기 이기고 싶다. 계속 연승하면 얼마나 좋겠나"고 반문한 뒤 "오늘도 반드시 이겼으면 하는 경기였는데 못 이겨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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