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PM이 팬미팅을 통해 특유의 친근하고 유쾌한 매력을 뽐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PM은 1일 오후 4시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2PM의 핫티스트 파티'라는 타이틀로 공식 팬미팅을 개최, 4천여 명의 팬들을 만났다.
이날 2PM은 무대 위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더불어 2PM만의 친근한 매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공연을 펼쳤다. 팬미팅은 2PM TV 콘셉트로 진행, TV를 연상케하는 독특한 장치로 무대가 꾸며졌다. 무대에 등장하기 전 멤버들은 영상을 통해 '쫄쫄이 의상'을 입고 나와 팬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본격적인 팬미팅이 시작하고 2PM 택연과 우영, 닉쿤은 MBC '무한도전'에 등장해 화제를 모은 염정인 에어로빅 강사와 함께 '생활의 건강'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흰 티셔츠를 입고 염정인 강사의 격렬한 움직임을 따라하며 팬미팅의 시작을 알렸다. 염정인 강사는 "팬미팅에 앞서 체력을 증진시킬 필요가 있어 이렇게 에어로빅을 하게 됐다. 역사적인 순간을 알리게 돼 영광이다"라며 힘있는 시작을 알렸다.
이어 '생방송 투데이' 코너가 진행됐고 준호, 찬성이 앵커로 등장, 영상을 통해 멤버들이 가지각색 캐릭터로 변신한 모습을 소개했다. 영상에서 우영은 귀여운 유치원생으로 분해 팬들의 큰 함성을 샀으며 준호는 7쌍둥이를 임신한 임산부로 분해 열연을 펼치기도 했다.
이윽고 인기리에 종영한 MBC '해를품은달'의 OST가 흘러나왔고 멤버들은 본격적인 드라마 패러디를 시작했다. 이훤으로 분해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펼친 준수, 허연우로 아리따운(?) 미모를 과시한 준호, 우스꽝스런 내시로 분한 택연, 운검으로 변신한 찬성, 중전역으로 새침한 모습을 보인 닉쿤, 한결같은 사랑을 보인 준호의 진지한 연기에 팬들은 연신 환호성을 질렀다.

드라마 패러디 이후에는 '동물의 왕국' 코너가 진행, MC인 택연의 지휘 아래 동물 의상을 입은 멤버들이 귀여운 매력을 펼쳤다. 원숭이로 변신한 준호, 찬성, 나무늘보로 변신한 우영, 닉쿤, 벌로 변신한 준수가 택연의 고난이도 주문을 소화했다.
이후 '연예뉴스'를 통해 멤버들의 무대 뒤 일상들이 재미있게 소개됐고 이어 '토크쇼' 코너로 멤버들이 팬들과 함께 교감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토크쇼에서 멤버들은 팬들이 직접 의뢰한 여러가지 고민들을 해결해 주며 엉뚱한 해답을 내놔 팬들을 웃음짓게 했다.
마지막으로 2PM은 '음악방송' 코너를 통해 짐승돌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멤버들은 남성미를 과시한 깔끔한 수트를 입고 등장해 곡 '영화처럼', '팔로우 유어 소울', '핸즈 업', '아임 유어 맨'으로 열광적인 무대를 펼쳤다. 이어 4000명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앙코르 무대를 꾸미며 2시간 여간의 팬미팅을 마무리 했다.

팬미팅이 진행되는 동안 팬들은 이들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환호성을 외치며 열광했고 각자 멤버들의 이름을 적어 넣은 플래카드로 객석을 반짝이게 했다.
한편 2PM은 팬미팅 이후 하반기 국내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3일부터 방송되는 일본 TOKYO MX '2PM&2AM 원더 트립(Wander Trip)’에 출연한다.
goodhmh@osen.co.kr
JYP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