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요주의 커플 천재용(이희준 분)과 방이숙(조윤희 분)의 티격태격 에피소드가 점입가경이다.
1일 방송된 KBS 2TV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에서는 또 다시 맞닥뜨려 으르렁대는 천재용과 방이숙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방이숙은 천재용과 김윤희(김남주 분)가 작별 포옹을 나누는 모습을 보고 두 사람의 사이를 불륜으로 오해한 상황. 이제 친오빠 방귀남(유준상 분)과 상봉한 상황에서 김윤희와 천재용의 관계를 모른 척 할수는 없게 된 셈이다. 때문에 이날 방이숙은 자신을 보기 위해 집 앞으로 찾아온 천재용에게 다짜고짜 큰 소리를 치며 "이제 그만 정리하라. 임자가 있다"고 말해 천재용을 당황케 했다.

사실 천재용은 방이숙을 만나러 온 상황. 집에 들인 나무 식탁 때문에 악몽에 시달리며 괴로워하던 끝에 그녀를 찾은 것이다. 하지만 이를 모르는 방이숙은 그가 김윤희를 보러 온 것으로만 오해하고 그를 몰아부치기 시작했다. 영문을 모르는 천재용은 "당신이 임자가 있든 없든 나랑 무슨 상관이냐"며 거세게 항의했다.
두 사람은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는 사이. 하지만 자꾸면 엮일 일이 생기면서 점차 서로에게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게 될 전망. 향후 어떤 관계로 발전해나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윤희의 털털한 연기와 이희준의 능청 연기가 어우러지며 두 사람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과 응원도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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