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화차', 장기흥행 200-250만 GO!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4.02 10: 49

영화 '건축학개론'(감독 이용주)과 '화차'(변영주 감독)가 장기 흥행에 돌입했다.
한가인과 엄태웅, 이제훈, 수지 주연 영화 '건축학개론'이 개봉 2주차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200만 관객 돌파를 향해 흥행 행진 중이다.
2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건축학개론'은 지난 1일 전국 20만 7301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수 160만 9051명을 기록하며 2주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2일 개봉해 8일만에 100만 관객을 넘긴 '건축학개론'은 이로써 개봉 11일만에 150만 돌파를 이뤄냈으며, 동시에 손익분기점(150만) 역시 가볍게 넘겼다. 개봉 첫주와 비교할 때 관객 드롭률이 적어 장기 흥행의 전망도 밝다.
'건축학개론'은 건축가 승민(엄태웅)에게 대학시절 첫사랑이던 서연(한가인)이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 자신의 집을 새로 지어달라고 의뢰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정통 멜로물이다.
지난 8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지키다 '건축학개론'에게 그 바통을 물려 준 '화차' 역시 꾸준한 발걸음으로 25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같은 기간 전국 3만 7835명을 더해 누적관객수 233만 9243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다.
'건축학개론'과 '화차' 두 영화 모두 배우의 재발견, 탄탄한 영화적 재미에 기반한 입소문 등으로 흥행에 탄력을 받았고, 비수기라 불리는 2, 3월 극장가에 한국영화의 위력을 보여준 것에 의미를 지닌다.
한편 '타이탄의 분노'가 전국 18만 1154명, 누적관객수 55만 4491명으로 2위를 장식했고, '시체가 돌아왔다', '언터처블: 1%의 우정'이 3, 4위로 각각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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