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 '건축' 명필름, 도전은 계속된다.. 다음은 국악영화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4.02 08: 14

2010년 웰메이드 로맨틱 코미디 '시라노;연애조작단', 2011년 한국 애니메이션의 흥행 역사를 새로 쓴 '마당을 나온 암탉', 그리고 최근 개봉한 멜로드라마 '건축학개론'의 연이은 성공으로 새삼 주목 받고 있는 영화 제작사 '명필름'이 5월 10일 음악 영화 '두레소리'(제공/배급: 명필름, 제작: 제이오엔터테인먼트, 감독: 조정래, 출연: 김슬기, 조아름, 함현상)를 선보인다. 
'두레소리'는 국악을 전공한 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고민과 꿈을 현실적으로 다룬 음악 영화로,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서 SIYFF시선상을 수상하고 영국에서 개최하는 International Fimmaker Festival of World Cinema ‘Best Sound Track’에도 초청되는 등 완성도와 음악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한국의 장단에 타악기와 서양 악기의 음색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음악을 선보이며 국악과 합창의 이색적인 조화로 가슴 뜨거운 감동을 전하는 음악 영화이자 성장 영화로 우연히 이 영화를 보게 된 명필름의 이은 대표는 "판소리에 빠져 고수(鼓手)가 된 조정래 감독의 특이한 이력에 걸맞는 우리 음악 영화가 주는 놀라운 감동에 빠져 직접 제공사로 나서게 되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명필름은 그동안 '공동경비구역 JSA'를 비롯하여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마당을 나온 암탉', '질투는 나의 힘', '파주'까지 새로운 소재와 장르 발굴, 작가주의 영화에 대한 배려까지 '도전'을 계속해왔다.
명필름 측은 "1993년 세상을 놀라게 한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 이후 무려 20여년 만에 나온 희귀한 국악 소재 영화"라고 '두레소리'에 대해 설명하며 "영화 시장의 소재와 장르의 저변을 넓힘과 동시에 좀 더 많은 이들이 영화와 만날 수 있도록 제공사로서 배급과 마케팅을 책임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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