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이승훈, 탈락후보에서 우승후보 '인생역전'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4.02 09: 44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 스타'(이하 K팝스타)의 이승훈이 또 한 번의 반전을 만들어내며 시청자에게 짜릿함을 선사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K팝스타' 18회 분에서는 톱6 이승훈, 박지민, 이하이, 이미쉘, 박제형, 백아연이 지난 일주일 동안의 SM-YG-JYP 시스템 속에서 갈고닦은 실력으로 보다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했다. 또 톱6는 자신의 최강점을 살려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양보 없는 불꽃 경합이 펼쳐내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훈은 처음으로 심사위원 3명 모두에게 90점 이상을 받아내며 자신의 최고점인 276점을 기록, '우승 후보' 박지민과 동점으로 심사위원 평점 공동 1위를 차지했다. YG의 전폭적인 집중 관리를 받은 이승훈은 다이나믹 듀오의 '어머니의 된장국'을 통해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녹여낸 진심을 담은 무대를 선보이며 재미와 감동을 선사,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박진영은 "마음속에 벽이 있었다. 랩이나 보컬 실력이 부족해 항상 89점이 최고점이라고 생각했다. 신나게 봤다. 진심도 있었고 짜임새도 있었다"며 이승훈의 실력을 인정했다. 이승훈의 트레이닝을 맡았던 양현석은 "YG 스태프가 붙어서 하루도 안 거르고 새벽까지 해도 빠듯한 시간이었는데 그 전에 아무런 도움도 없이 어떻게 준비했는지 놀랍다"며 그동안 홀로 무대를 준비했던 이승훈을 격려했다.
   
반면 박제형은 프랭키 발리의 '캔 테이크 마이 아이즈 오프 유(Can't take my eyes off you)'로 특유의 달콤한 목소리로 노래하며 무대에서 자유로운 끼를 마음껏 발산했지만, 음정 불안을 이유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이날 생방송을 통해 백아연은 SM, 이미쉘, 이하이는 YG, 이승훈, 박지민은 JYP로 각각 캐스팅됐다. 이들 톱 5의 무대는 오는 8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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