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비', 이제 섹시한 장근석에 반할 차례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4.02 09: 48

KBS 2TV 월화드라마 '사랑비'가 드디어 본격 전개를 시작한다. 오늘(2일) 방송될 3회부터 장근석과 윤아가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그려나가기 때문이다.
'사랑비'는 1회와 2회를 통해 70년대 대학 캠퍼스의 낭만과 그 시절 청춘들의 소극적이지만 무공해같은 사랑과 고민을 그려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주 방송될 3회와 4회를 지나면 2012년, 현재의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다. 제작진은 다소 '느림의 미학'을 보여줬던 70년대 스토리를 지나 한층 스피디한 오색빛깔 2012년을 선보일 예정이다.
1, 2회를 통해 시청자들은 70년대 청초 여신 김윤희(윤아 분)에 극찬을 쏟아냈다. 이를 연기하는 윤아의 완벽 비주얼과 그럴싸한 연기력에 눈길을 빼앗겼다. 단아한 패션과 다소곳한 표정 연기는 마치 그 시대의 청초 퀸카가 타임머신을 타고 날아온 듯 완벽했다는 평.

상대적으로 인하 역을 연기한 장근석이 묻히는 분위기가 됐다. 평소 소신있고 패기 넘치는 '한류 아이콘'으로 인기를 누렸던 장근석이기에 시청자들로하여금 70년대의 장발과 머뭇거리는 소심한 캐릭터에 몰입하기 어렵게 했다. 패셔너블한 비주얼과 당차고 쿨한 성격이 장근석의 전매특허인 것만 같은 인상 때문이다.
따라서 2012년대 이야기가 시작되면 누구보다도 막강 존재감을 자랑할 이는 장근석이다. 장근석은 현재로 넘어오며 까칠하고도 쿨한 포토그래퍼 '서준'으로 분한다. 70년대 인하의 아들이다. 시대가 바뀌고 캐릭터가 변하면서 성격은 물론 비주얼부터 완벽 변신한다. 장근석 특유의 패션센스와 현재의 걸맞은 트렌디한 스타일링이 반영돼 그의 매력을 한층 부각시켜 줄 전망이다.
또한 70년대의 인하가 다소 소극적이고 답답했다면 2012년의 서준은 180도 다른 성격의 소유자다. 거침이 없고 쿨한 매력남으로 다가올 서준 캐릭터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이제, 장근석에 반할 때가 왔다. 꼬픈남, 완벽남으로 새롭게 등장할 그의 매력 지수는 '사랑비'의 시청률을 올리는 데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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