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치니, “맨유가 블랙번-QPR 이기면 우승 경쟁 끝”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4.02 10: 06

“우리가 아스날과 경기를 치르기 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주 벌어지는 블랙번과 QPR전을 모두 이겨 승점 8점 차이가 난다면 우승 경쟁도 사실상 끝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막판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승점 8점’을 우승 경쟁의 마지노선으로 규정했다.
지난 주말 선덜랜드와 홈경기서 아쉽게 3-3 무승부를 기록한 맨체스터 시티는 맨유보다 1경기를 더 치른 현재 승점 2점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맨유는 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블랙번전에 이어 8일 QPR과 홈 경기를 치른다.

9일 아스날 원정을 떠나는 맨시티에 앞서 맨유가 2경기를 먼저 치르는 셈인데, 만약 2경기를 모두 승리한다면 맨시티-아스날전에 앞서 승점을 최대 8점까지 벌릴 수 있게 된다.
이에 대해 만치니 감독은 “지난 선덜랜드 3-3 무승부는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나뿐만 아니라 팀 전체가 몇 가지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하면서 “만약 맨유가 블랙번, QPR전을 실수 없이 모두 이겨 승점 8점차가 된다면 사실상 우승 경쟁은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현재 31라운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맨유와 맨시티는 각각 8경기, 7경씩을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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