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꼼수' 첫방, 어떨까? 리얼+화끈하게 간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4.02 10: 15

오늘(2일) tvN 새 월화드라마 ‘결혼의 꼼수’(극본 박형진, 연출 이민우)가 첫방송된다. 결혼에는 관심이 없는 모태솔로 커리어우먼과 순정마초 재벌남의 연애담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결혼의 꼼수’는 개성강한 네 딸들을 결혼시키려는 꼼수백단 엄마와 얼떨결에 딸부자 하숙집에 살게 된 네 남자들의 아찔한 한 지붕 동거기가 함께 담긴다.
‘결혼의 꼼수’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 ‘불굴의 며느리’, ‘뉴하트’ 등을 연출한 이민우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는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1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며 로코퀸 강블리로의 변신을 선언한 강혜정과 시크하지만 어딘가 모자란 순정마초 재벌남 이규한의 연기 도전도 주목할 만하다. 첫 회를 앞둔 ‘결혼의 꼼수’가 가진 다른 로맨스 코미디와의 차별화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1. 리얼한 상황에는 화끈한 대사가 제격

남자에게 지성을 뺀 동물이 여자라는 마인드를 가진 뼛속까지 남성지상주의에 물든 재벌남 이강재(이규한)와 남자는 신이 대충 만든 쓸모없는 종족이라고 믿는 모태솔로 커리어우먼 유건희(강혜정). 서로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인 남자 직장 상사와 여자 부하 직원의 적나라한 공방전과 공감 가는 상황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리얼리티 넘치는 상황과 속을 뻥 뚫어주는 직설화법 등 시청자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가 드라마 곳곳에 배치됐다. tvN측은 “틀에 박힌 로맨스물이 아닌, 리얼하고 적나라하지만 공감 가는 섬세한 대사와 감성터치로 2040 여성들을 위한 새로운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 모태솔로 커리어우먼 vs 순정마초 재벌남, 누가 이길까?
얼떨결에 한 지붕 아래에서 아찔한 동거를 하게 된 남녀 주인공들이 펼치는 톡톡 튀는 캐릭터 열전과 아슬아슬한 ‘밀당’ 로맨스가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달달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
결혼은 절대사절이었던 모태솔로 유건희가 자신의 엄마 소두련(차화련)의 김치사업을 인수하려는 원수 집안의 재수없는 도련님 이강재와 한 집에 살아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과연 이들이 어떤 결혼의 꼼수를 선보일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기대를 모은다.
3. 한국판 ‘러브 액추얼리’, 4색 러브스토리
네 딸을 결혼시키려는 꼼수로 가득 찬 엄마와 결혼엔 관심 없는 네 딸이 모였다. 개성 넘치는 딸들이 네 명의 남자와 펼치는 사랑이야기가 옴니버스 무비처럼 펼쳐진다. ‘결혼의 꼼수’는 순둥이 첫째 딸 유선희(이영은), 된장녀 셋째 딸 유민정(김세정), 쿨한 삼수생 넷째 딸 유민지(박민지)와 베일에 싸인 돌싱남 서장원(이민우), 나쁜 남자 본성을 감추고 있는 박수호(김원준) 등이 한국판 ‘러브 액추얼리’를 연상케 하는 버라이라티한 러브 스토리로 구성됐다.
한편 ‘결혼의 꼼수’ 1회는 지는 건 못 참는 부하직원 유건희와 여자에겐 지성도 책임감도 없다고 생각하는 마초 상사 이강재의 피 튀기는 앙숙 대결로 시작한다. 이강재와 국내 최고식품회사 상차림에서 함께 근무하던 유건희는 중요한 프리젠테이션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고 그 책임을 물어 상사 이강재는 미국 지사로 발령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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