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출신 글로버, ML 로스터 놓치고 결국 마이너행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2.04.02 10: 57

[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SK 와이번스 출신 게리 글로버가 완벽에 가까운 투구내용을 보여줬으나 아쉽게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오지 기옌 마이애미 말린스 감독은 불펜 마지막 자리에 글로버 대신 채드 고딘을 선택했다고 MLB.COM이 지난 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고딘과 함께 초청선수로 이번 메이저리그 캠프에 합류했던 글로버는 10⅔이닝 동안 실점 없이 최고의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하지만 기옌 감독은 글로버에 비해 메이저리그 경력이 많은 고딘의 이름을 로스터에 올렸다.
하지만 이번 캠프기간 감독과 프런트에 확실하게 자신의 능력을 보여 준 글로버는 메이저리크 ‘콜업’ 1순위인 것으로 알려져 그의 ML 재입성은 아직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버는 일단 2일 부터는 트리플 A 캠프에 합류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스프링켐프 기간 동안 글로버는 총 9경기서 피안타율 .139를 기록했다. 그는 일단 아쉽지만 2012년 시즌 공식 메이저리그 스프링캠를 0승 0패 방어율 0.00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지난 3년간 한국프로야구에서 22승 1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했지만 2012년 시즌을 앞두고 재계약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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