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왕' 유아인이 만든 판다 탈, '옥세자' 박유천이 입었다?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4.02 11: 13

SBS 월화극 '패션왕'의 유아인이 만든 판다인형 탈을 수목극 '옥탑방 왕세자'(이하 옥세자)의 박유천이 입은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월 27일 방송된 '패션왕'에서 영걸(유아인 분)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마이클 제이로부터 같이 일할 것을 제안받아 디자이너의 꿈을 꿨다. 하지만 그는 정아(한유이 분)의 제보 탓에 선상 반란의 주범으로 체포되면서 한국으로 이송됐고, 이후  감옥에서 판다인형을 만들면서 '권토중래(捲土重來)'를 꿈꿨다. 
그런가 하면 지난 3월 29일 방송된 '옥세자' 4회 방송분에서 왕세자 이각(박유천 분)은 본격적으로 현대생활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특히 딸기를 팔아 박하(한지민 분)를 돕기로 마음먹은 이각은 베키(구잘 분) 대신 판다인형 탈을 쓰고는 심복 3인방과 막춤을 추기도 했는데, 그러다 탈진하는 바람에 인근 경비사무실에 실려간 뒤 박하의 고민을 엿듣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두 드라마에서 공통적으로 판다인형이 등장해 눈길을 모았는데, 마치 화요일에 유아인이 만든 이 인형 탈을 목요일에 박유천이 쓴 것으로 비춰진 것이다.
이에 각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네티즌은 "SBS 드라마를 유아인과 박유천이 이끈다더니 이런 깨알 인연이 있을 줄은 몰랐다. 정말 놀랍다", "'성스'의 인연, 걸오 유아인이 만들고 선준 박유천이 뒤집어 쓴 판다 탈", "'패션왕'이 만든 판다 인형 탈을 입은 왕세자! 거참 신기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BS 드라마국 관계자는 "두 드라마의 작가님이 드라마 집필하시면서 의논하신 것도 아닌데, 동시에 판다 인형 탈이 나온 걸 보고 제작진도 정말 신기해했다"며 "그리고 이 인형 덕분에 두 드라마 모두 관심의 대상이 된 것도 무척 재미있다"고 전했다.
ponta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