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PM의 멤버 준수가 "MBC '해를 품은 달'의 이훤이 내시인 줄 알았다"고 밝혔다.
2PM은 지난 1일 오후 4시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2PM의 핫티스트 파티'라는 타이틀로 공식 팬미팅을 개최, 4000여 명의 팬들을 만났다.
2PM 멤버들은 폭소 만발한 '해를 품은 달' 드라마 패러디로 팬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이에 이훤 역을 맡아 진지하면서도 특유의 재치있는 매력을 뽐낸 준수는 "평소 '해를 품은 달'을 잘 보지 못했다. 그래서 처음에 이훤 역을 맡게 됐다고 했을 때 내시 역할인 줄 알았다"고 말해 멤버들을 비롯한 팬들을 폭소케 했다.

이날 드라마 패러디에서 이훤으로 분해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펼친 준수, 허연우로 아리따운(?) 미모를 과시한 우영, 우스꽝스런 내시로 분한 택연, 운검으로 변신한 찬성, 중전역으로 새침한 모습을 보인 닉쿤, 한결같은 사랑을 보인 양명 역은 준호가 맡아 진지하면서도 어딘가 어색한 연기를 펼쳤다.
특히 준수는 위엄있는 왕을 연기,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이내 우스꽝스런 연기로 팬들의 배꼽을 잡았다. 양명 역을 맡은 준호의 죽음에 기괴한 울음 소리로 열연을 펼쳤기 때문이었다.
이에 준수는 "왕의 역할이 떨어지다니 생각지도 못했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2PM은 팬미팅 이후 하반기 국내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3일부터 방송되는 일본 TOKYO MX '2PM&2AM 원더 트립(Wander Trip)’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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