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 中시청률 여왕 이어 해외영화제서 각광 '겹경사'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4.02 14: 28

배우 장서희가 겹경사를 맞았다.
중국 드라마 '서울 임사부'로 중국에서도 시청률 여왕에 등극한 데 이어 정석원과 함께 주연한 영화 '사물의 비밀'에 해외 영화제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것.
지난 해 11월 국내 개봉한 '사물의 비밀'은 영화 '노팅힐' 후반작업에 참여했던 유망주 이영미 감독의 장편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복사기와 디지털카메라를 통해 바라본 40세 대학교수 혜정(장서희)과 21세 청년 우상(정석원)의 사랑을 솔직하고 재미있게 다룬 작품이다.

이미 개봉 전부터 전주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러시아의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캐나다의 몬트리올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되어 화제를 모은 '사물의 비밀'이 이번에는 클리브랜드 국제영화제, LA 여성영화제, 보스턴 국제영화제, LA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 마이애미 여성영화제, 달라스 국제영화제 등 미국의 유수 국제영화제들에 연이어 출품되고 있다.
먼저 지난 3월 22일부터 4월 1일까지 열린 제36회 클리브랜드 국제영화제에 한국대표로 출품된 '사물의 비밀'은 퍼시픽펄스 섹션에 초청돼 독특한 스토리텔링과 연출로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3월 23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제 8회 LA 여성영화제와 3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열린 제7회 마이애미 여성영화제에서 역시 평단과 관객들에게 “참신한 스토리와 색다른 구성, 사실적인 묘사가 돋보이는 영화”, “여배우의 차분하고 감성적인 연기가 보는 이를 매료시킨다”라는 긍정적인 평을 받은 바 있다.
이 두 영화제에 이어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제 10회 보스턴 국제영화제에서는 27시즌에 상영돼 경쟁을 펼칠 예정이며, 5월 10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제28회 LA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에도 출품됐다.
이 밖에도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제5회 씨네마아시아 영화제(2012.4.4~2012.4.8), 제6회 달라스 국제영화제(2012.4.12~2012.4.22)에도 출품돼 상영될 예정이다.
이러한 '사물의 비밀'의 잇따른 영화제 초청 소식에 이영미 감독은 물론, 주연배우 장서희 역시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장서희는 “많은 애정과 열정을 쏟은 작품이었는데 국내 개봉 당시 아쉬움이 많았다. 뒤늦게라도 해외에서 이렇게 좋은 성과를 거둬 정말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장서희는 국내 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 캐나다, 그리고 미국까지 이름을 알리며 한국 배우로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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