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올 시즌 리그 우승 여부와 상관없이 맨체스터 시티와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영국 언론이 전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한층 업그레이든 된 위용을 선보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선두 경쟁을 펼쳤던 맨체스터 시티는, 그러나 최근 4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며 리그 우승이 사실상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우승컵에서 멀어지자 현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인 조세 무리뉴 감독이 다가오는 여름 맨체스터 시티의 지휘봉을 쥘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등 만치니 감독을 둘러싼 위기설이 나돌기도 했다.

그러나 영국의 메트로는 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의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가 올 시즌 리그 우승과 상관없이 만치니 감독의 지도력에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더 나은 조건으로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만치니 감독의 계약기간이 2013년에 끝나는 가운데 만수르 구단주는 오는 2015년까지 계약기간을 2년 더 연장하고, 연봉 또한 현재보다 상향된 500만 파운드(약 90억 원)를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는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73)보다 1경기를 더 치른 가운데 승점 71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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