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레이디가가 '18금'에 "정확한 기준과 근거로 설득해라"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4.02 16: 38

[OSEN=김나연 인턴기자] 배우 유아인의 직설 트위터 화법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유아인은 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레이디 가가의 공연에 가지 못하는 10대들에게 유해함과 선정성에 관한 납득 가능한 정확한 기준과 근거가 제시되었나...어린 것들은 몰라도 된다는 쌍팔년도 성교육이냐"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레이디 가가의 '디 엣지 오브 글로리(The Edge Of Glory)' 뮤직비디오 링크를 게재, "직설도 아니고 시원하지도 않음. 그나마 백분의 일, 몇 번을 필터링해 겨우 갈겨 놓고 아이고 모가지야"라며 아직 분이 가라앉지 않은 듯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위 트위터 글이 화제가 되자 유아인은 "18금 판정 반대하는 게 아니라 심의의 정확한 기준과 근거로 아이들을 설득하라는 거다. 시키는대로 하란 식의 권위는 집어치우고! 흑백 논리로 대하지 마라. 한 번만 더 읽으면 논지가 있다. 청소년들에게 레이디가가 콘서트 관람 허용하라는 대목이 어디에 있나"며 자신의 논지가 확대 해석되는 것에 불만을 표했다.
유아인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달 30일 레이디 가가의 2012년 월드투어 첫 내한공연이 만 18세 이상 관람가로 분류된 것과 관련돼 있다. 유아인이 공연 선정성 기준에 대한 의문을 품고 명확한 설명을 요구하고 나선 것.
글을 본 네티즌은 "내 속이 다 시원하다", "진정 공연에 가보고 하는 말이냐", "10대도 알 건 다 안다", "레이디 가가의 한국 상륙은 막아야 한다" 등의 입장이 팽팽히 맞섰다.
한편 유아인은 현재 SBS 월화드라마 '패션왕'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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