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과반수가 품절남..일도 사랑도 '1인자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4.02 17: 07

 어느덧 MBC '무한도전' 멤버들의 과반수가 품절남이 된다.
2일 개그맨 정준하가 4년 째 사랑을 키워 온 10살 연하의 재일교포 스튜어디스와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두 사람은 오는 5월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을 계획. 정준하는 이미 오래 전부터 연인과의 교제 사실을 공개하고 '무도' 등 방송을 통해서 '니모'라는 애칭으로 연인과의 애정을 과시한 바 있다. 이변이 없는 한 예정됐던 결혼인 만큼 놀라움보다는 축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정준하까지 결혼에 골인하면 '무도' 멤버 7명 중 총 4명이 품절남이 된다. 더욱이 앞서 결혼한 유재석 박명수 정형돈에 이어 정준하까지 모든 멤버들이 '무도' 출연 중에 결혼에 골인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가장 먼저 박명수가 2008년 4월 8살 연하의 피부과 의사와 웨딩마치를 울렸고 이어 유재석이 같은 해 7월 나경은 MBC 아나운서와 결혼했다. 이후 지난 2009년 가을, 정형돈이 방송작가 한유라와 백년가약을 맺은 바 있다. 모두 '무도'를 통해 전성기를 맞은 가운데 방송가 안팎의 큰 축복 속에 행복한 품절남이 된 것.

결국 대부분이 '무도' 원년 멤버로 고정 출연해오며 개그맨으로서도 성공을 거둠과 동시에 결혼과 득녀, 득남 등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대업까지 이뤄낸 것이다. 이에 결혼 당사자는 누구보다도 형제 같은 '무도' 멤버들의 축하와 지원 속에 결혼식도 성황을 이뤘던 전례가 있다. 이번 정준하 결혼식에도 유재석이 이휘재와 함께 공동 사회를 맡을 예정이며 '무도' 멤버 전원이 축가 담당으로 나선다.
이제 남은 총각들은 노홍철과 하하, 길 등 세 사람뿐. 현재 세 사람은 공식 연인이 없는 상태다. 이들 역시 형님들을 따라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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