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아스, "나는 승리를 도왔을 뿐이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4.02 21: 52

[OSEN=천안, 김희선 인턴기자] "(문)성민이가 자기 몫을 잘 해줬고 팀을 이끄는데 큰 역할을 했다. 나는 그저 보조로 승리를 도왔을 뿐".
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에서 홈팀 현대캐피탈이 세트스코어 3-0(25-21, 25-20, 25-23)로 대한항공을 완파하고 1승 1패를 만들었다.
1차전 부상 때문에 완전한 컨디션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제 몫을 해줬다. 그러나 달라스 수니아스(28)는 승리의 공로를 문성민에게 돌렸다.

"1차전 끝나고 치료에 집중했다. 그래서인지 치료가 잘 된 것 같아 그때보다는 컨디션이 좋았다"고 자신의 몸상태를 설명한 수니아스는 "(문)성민이가 자기 몫을 잘 해줬고 팀을 이끄는데 큰 역할을 했다. 나는 그저 보조로 승리를 도왔을 뿐"이라며 승리의 공로를 문성민에게 돌렸다.
통증은 없다고 했지만 몸상태가 100%가 아니었던 것만은 확실하다. 수니아스는 "최선을 다해 때렸다고 했지만 그렇게 안보인 것 같다. 나는 세게 때린 것 같았는데 나도 모르게 힘이 떨어졌던 것 같다"며 "다음 경기 때는 더 잘할 수 있게 하겠다"고 완전 회복을 선언했다.
평소 클러치 상황에서 범실이 많았던 것이 문제로 손꼽혔던 수니아스는 이날 경기에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에 대해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진지하게 답한 수니아스는 "반드시 이겨야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집중했던 것이 잘 된 요인같다"고 덧붙였다.
costball@osen.co.kr 
천안=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